장례식장 예절 : 절, 향, 조의금, 천주교, 기독교, 불교 종교별

장례식장 예절 : 절, 향, 조의금, 천주교, 기독교, 불교 종교별 | 오늘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순간 중 하나인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장례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막상 장례식장에 가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나와있는 곳은 한국 장례문화원 사이트이지만 좀 더 현실적인 내용들을 반영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전통적인 장례 문화가 많이 바뀌어서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장례식장 예절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방문 시기와 시간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에 언제 가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부고를 받은 후 가능한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가면 유가족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고를 받은 시간으로부터 5시간 정도 후에 방문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친척이나 아주 가까운 지인이라면 더 일찍 가서 장례 준비를 도와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 시간은 보통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방문하기 좋은 시간이기도 하고 유가족들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시간이니 적당합니다.

장례식장 방문시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늦은 밤이나 새벽에 방문해야 한다면 미리 연락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유가족들의 휴식을 위해 밤늦게까지 조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 복장

장례식장 복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동시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첫 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경우 검정색 정장이 가장 무난합니다. 넥타이와 구두도 검은색으로 맞춰주세요. 만약 급하게 가야 해서 검정 정장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감색이나 짙은 회색 정장도 괜찮습니다.

여성은 검은색 원피스나 검은색 정장이 좋습니다. 치마 길이는 무릎을 덮는 정도가 적당하고 너무 짧거나 화려한 옷은 피해야 합니다. 구두도 검은색으로 하고 굽이 너무 높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장례식장 옷차림에서 주의할 점은 화려한 액세서리나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빨강, 노랑 등 밝은 색상의 옷은 절대 입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맨발에 샌들을 신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예의에 어긋납니다. 꼭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어주시는 것이 좋으며 검은색이나 살색 스타킹이 좋습니다.

조문 절차(절, 향)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의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부의금 봉투는 보통 장례식장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봉투에 이름과 금액을 적고 접수처에 전달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하고 절을 합니다. 분향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옆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보통 향을 세 번 들었다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분향 후에는 유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상주에게는 깊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예절에서 중요한 것은 조용히 행동하는 것입니다.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웃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휴대폰은 진동으로 바꾸고 통화는 밖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음식 예절

장례식장에서는 보통 간단한 음식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것이니 꼭 먹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조용히 먹고 술을 마실 때도 절제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것은 매우 큰 실례입니다.

장례식장 식사 시 주의할 점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가능한 적당량만 받아서 깨끗이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고 나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장례식장 문상 예절

장례식장 문상 예절

문상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위입니다. 문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태도입니다.장례식장 문상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2. 상주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반말을 하거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3.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자세한 경위를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4. 문상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보통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추가적으로 종교별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주교 장례식장 예절

천주교 장례식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1. 입장 시 성수를 찍어 십자성호를 그립니다.
  2. 영정 앞에서 헌화합니다. 꽃은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받쳐 공손히 놓습니다.
  3. 영정 앞에서 묵념하거나 짧은 기도를 드립니다.
  4. 상주에게 인사할 때는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6. 장례 중에는 연도(위령기도)가 진행됩니다.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장례식장 예절

기독교 장례식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1. 분향은 하지 않고 헌화만 합니다.
  2. 절을 하지 않고 목례나 묵념으로 예를 표합니다.
  3. 영정 앞에서 짧은 기도를 드립니다.
  4. 상주에게 인사할 때는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현 대신 “천국에서 평안히 쉬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6. 장례식 중 예배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함께 참석하여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습니다.

불교 장례식장 예절

불교 장례식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1.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합니다. 향을 세 번 들었다 놓습니다.
  2. 영정을 향해 두 번 절합니다.
  3. 상주에게 인사할 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합니다.
  4. 장례 중 독경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으면 됩니다.
  5. 장례식장 내에서는 조용히 하고 경건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각 종교의 특성을 이해하고 예의를 갖추어 조문한다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남녀에 따라 조금 다른데요, 남자의 경우:

  1. 두 손을 모아 이마까지 올립니다.
  2. 허리를 90도로 굽혀 절합니다.
  3.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4. 이마를 바닥에 대고 두 손을 앞으로 뻗습니다.
  5. 일어나 다시 90도로 허리를 굽혀 절합니다.

여자의 경우:

  1. 두 손을 모아 이마까지 올립니다.
  2.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3. 두 손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숙입니다.
  4. 일어나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장례식장 절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진심을 담아 예를 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례식장 부의금

부의금은 유가족들의 장례 비용을 돕기 위해 내는 돈입니다. 금액은 고인과의 관계, 본인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3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적당합니다. 친한 친구나 가까운 친척이라면 그 이상을 내기도 합니다.

장례식장 부의금을 낼 때 주의할 점은 홀수로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만원, 7만원 등으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짝수는 나쁜 일이 또 생길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의금 봉투에는 이름과 금액을 꼭 적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새 돈으로 준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큰 소리로 웃거나 떠들지 않기
  2. 술에 취해 소란 피우지 않기
  3. 화려한 옷차림이나 액세서리 착용하지 않기
  4. 휴대폰으로 통화하거나 게임하지 않기
  5. 고인이나 유가족의 사생활에 대해 묻지 않기
  6. 음식을 남기거나 지저분하게 먹지 않기
  7.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SNS에 인증샷 올리지 않기

이렇게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장례식은 슬픈 자리이지만 고인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런 예절들을 잘 지켜 고인에 대한 예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장례 관련 정보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https://www.kfcpi.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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