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곡뜻과 실생활 사용 예시 : LGBT를 위한 노래

끼곡뜻과 실생활 사용 예시 : LGBT를 위한 노래 | 요즘 온라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끼곡이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끼곡뜻은 본래 ‘깊은 산골짜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나 귀국을 뜻하는 きこく의 일본어 발음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끼곡뜻이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연 끼곡뜻의 새로운 의미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끼곡뜻 알아보기

끼곡뜻은 이전에 쓰이던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의미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게이 등 성소수자인 LGBT 쪽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이지만 일반인들도 간혹 의미를 모르고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끼곡뜻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끼가 충만한 노래라는 의미

끼가 충만한 노래라는 뜻의 끼곡뜻은 주로 게이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데 특히 게이 클럽에서 자주 트는 노래들을 가리킵니다.

청하, 선미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의 노래가 끼곡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노래의 공통점은 강렬한 비트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 꼭 너를 갖고 말 거야”, “내가 바로 퀸이야” 같은 당당한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도전의식과 주체성을 표현한 노래들이 ‘끼곡’의 반열에 오르는 셈입니다.

해외의 끼곡들

끼곡 열풍은 비단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게이 클럽에서는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 등 팝스타들의 노래가 ‘끼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노래했습니다. “Girls run the world”, “Born this way” 같은 노래는 성 소수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도 했죠. 전 세계 ‘끼곡’들의 저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끼곡 인기 이유

끼곡 의미

그렇다면 LGBT 커뮤니티에서 ‘끼곡’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이들 노래가 주는 자신감과 긍정 에너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성 소수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끼곡은 LGBT만의 문화 코드로서 기능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유대감을 쌓는 거죠. 클럽에서 함께 ‘끼곡’을 즐기는 순간만큼은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끼곡 열풍

최근에는 ‘끼곡’ 열풍이 LGBT 커뮤니티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드라마나 예능에서 게이 캐릭터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끼곡’도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tvN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들 수 있습니다. 극중 게이 바 사장인 ‘마성열’이 즐겨 듣는 노래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죠. 덕분에 선미의 ‘사이렌’, 청하의 ‘Snapping’ 등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끼곡 영향력

이처럼 ‘끼곡’은 단순한 노래 취향을 넘어, LGBT 문화를 상징하는 코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신감과 당당함의 메시지는 성 소수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대중문화 속 ‘끼곡’ 열풍은 LGBT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과장된 귀여움이라는 의미

끼곡은 또 다른 의미로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과장된 애교나 귀여움, 오버스러움을 뜻하는 말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데 거의 보이지 않아 사장된 의미로 보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 지나치게 꾸민 영상이나 사진
  2. 오버스러운 애교나 귀여움이 담긴 콘텐츠
  3. 크리에이터가 과장된 말투나 행동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

예를 들어 “요즘 애교 끼곡 영상이 너무 많아”, “어떤 BJ는 끼곡으로 유명해졌어” 같은 식으로 쓰이죠.

귀여움에 대한 공격적 반응

사실 귀여운 것을 보고 과격한 말을 하는 건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큐트 어그레션(cute aggression)‘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It’s so cute I want to punch it(너무 귀여워서 때리고 싶어)”같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필리핀에는 아예 ‘끼곡’과 비슷한 뜻의 단어 ‘gigil‘이 있다고 하네요. 결국 ‘끼곡’은 언어를 초월해 존재하는, 귀여움에 대한 과장된 반응을 가리키는 말인 셈이죠.

귀여운 걸 보면 공격적이 되는 이유

전문가들은 이런 반응이 진화적 기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어린 생명체의 특징인 동그란 눈, 통통한 볼, 작은 코 등 ‘신생아도식(baby schema)’은 보살핌 욕구를 자극합니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강한 자극은 오히려 공격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여움에 대한 과도한 반응은 진화 과정에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로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을 때 공격적인 말로 균형을 잡으려 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끼곡의 사례

‘끼곡’은 요즘 대중문화 콘텐츠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만화영화 캐릭터들은 점점 더 앳된 얼굴에 큰 눈을 가지게 되었고 디즈니의 밤비는 과장된 이마와 영앙눈으로 귀여움을 강조했습니다.

K-pop 아이돌들의 ‘애교’나 ‘깨물어주고 싶은’ 외모도 ‘끼곡’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팬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귀여운 행동을 할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같은 과격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끼곡에 대한 반응

끼곡에 대한 반응이 언제나 긍정적인 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끼곡을 보고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성인이 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부자연스럽게 여기거나 과도한 ‘애교’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도 ‘끼곡’ 수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상대적으로 ‘귀여움’에 관대한 일본이나 한국과 달리, 서구권에서는 지나친 ‘끼곡’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끼곡’에 대한 해석은 개인과 사회, 문화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의 끼곡

요즘 끼곡은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MZ세대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장된 귀여움으로 웃음을 주고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끼곡’을 콘텐츠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지나친 끼곡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진정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취향과 콘텐츠의 목적, 대상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끼곡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끼곡 뜻 마무리

지금까지 ‘끼곡’의 의미와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본래 ‘깊은 산골짜기’를 뜻하던 ‘끼곡’이 ‘끼가 충만한 노래’ 및 ‘과장된 귀여움’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 건 흥미로운 언어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는 아니기에 자주 보기는 힘들지만 혹시나 발견했을때 알아보고 이해하실 수 있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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