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날짜 뜻 띠 입춘대길 한자 붙이는 방법 총정리 | 입춘은 바로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한 해 농사나 새 출발을 시작하는 날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한 이때 풍속으로는 종이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을 써서 집안 곳곳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동사무소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입춘첩을 받아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데 굳이 입춘날 이러한 행사를 하는 걸까요? 또 다른 의미로는 조상님들께서 겨울 동안 웅크리고 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보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고 합니다.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 뜻과 입춘대길 날짜, 입춘대길 붙이는 법과 떼는 법 등 자세한 내용 모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춘 뜻
입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음력 정월의 정기이면서 봄이 시작하는 날로 보고 있습니다.
이름을 보면 유추할 수 있지만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하여 입춘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입춘이 있는 2월 초는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추운감이 있는데요, 이는 중국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하여 명칭을 정했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춘대길 만사형통 뜻
입춘대길 만사형통 또는 입춘대길 만사여의형통이라고 부르는 입춘에 자주 사용하는 이 문구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입춘대길 : 봄이들면 큰 기운이 들길 바란다.
- 만사여의형통 : 뜻하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기를 바란다.
합쳐보면 입춘대길 만사형여의형통 뜻은 새 봄을 맞이하여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입춘대길 한자
입춘대길은 어렵지 않은 한자이긴하지만 자주 쓰는 한자가 아니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생각하려면 간혹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춘대길을 한자로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입춘대길: 立春大吉
입춘에 문구로 많이 사용하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아래와 같이 씁니다.
- 입춘대길 건양다경 :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영어
입춘대길은 우리나라에서 입춘에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사실 영어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봄이 들면 큰 기운이 들길 바란다는 그 뜻을 해석하여 번역하자면 입춘대길 영어로 쓴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 May this spring come with a great blessing.
입춘 날짜
입춘은 양력으로 보통 2월 4일입니다. 하지만 간혹 2월 3일인 경우도 있어 달력을 미리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2월 5일인 경우도 있었다고 하나 최근에는 대부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월 4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력으로 입춘 날짜가 이렇게 바뀐다고 하니 음력을 기준으로 외워야겠다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텐데요, 입춘 음력 날짜에 대한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입춘 음력 날짜
입춘의 날짜가 양력으로 2월 3일부터 4일, 5일로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하니 그럼 음력으로는 언제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입춘은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들 때를 기준으로 하며 태양과 관련있으므로 음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입춘 띠
많은 분들이 해가 바뀌는 경우 또는 음력설이 되면 띠가 바뀌는 것으로 잘 못 알고 계시는데요, 사실 띠는 입춘을 기준으로 바뀌게 됩니다. 양력설 기준이나 음력설 기준이냐로 논쟁이 많이 붙는데 모두 정답이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입춘일을 기준으로 입춘 전에 태어나신 분은 그 전 해의 띠로 보시면 되며, 입춘 이후에 태어났다면 그 해의 띠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모르시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쯤에 태어나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띠를 잘 못 알고 계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입춘첩, 입춘띠라고도 불리는 입춘대길 부적 붙이는 방법은 옛날 방식 그대로 따르자고 한다면 사실 대문 앞에 양쪽으로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을 붙이고 이 것을 떼지 않은 상태로 1년을 그대로 두고 또 다음해에 그 위에 새로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입춘일 당일에 입춘 시에 맞춰서 입춘대길을 붙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입춘시는 오전 11시 43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에는 오전 6시 28분이었으며 2019년에는 오후 12시 14분, 2020년에는 오후 6시 2분 이었던 만큼 입춘 시는 매년 차이가 커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춘일의 일출 시간에 맞춰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정확한 일출시간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시대에 기존 방식으로 1년 내내 입춘대길을 붙여둔다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시대가 바뀐 만큼 현대에 맞춰 적당한 시기에 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춘대길 떼는 날
앞서 예기한 것처럼 옛날에는 1년 내내 붙여두고 다음 입춘에 그 위에 입춘대길을 새로 붙이고는 했지만 최근에는 다음 절기인 우수가 되기 전날에 떼곤 합니다. 우수 날짜는 보통 2월 18일에서 2월 19일입니다. 참고로 우수 다음은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으로 3월 5일에서 3월 6일 사이입니다.
요즘에는 우수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당히 며칠이 지나거나 좀 지저분했다 싶으면 떼시기도 합니다.
입춘대길 인사말
입춘대길에도 새 봄이 찾아온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신정과 구정에 하는 것처럼 인사말을 보내고는 합니다. 어떤 말을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어 문구를 적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과 유래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한자로서 봄이 시작되어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봄에 딱 걸맞는 글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과 같은 봄에 대한 글귀를 적어 붙이는 것은 옛날 충청남도 논산에서 유행하던 세시풍습이었습니다. 입춘에 대문 또는 기둥 등에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을 써서 붙이곤 했는데 이 풍습이 나라 전체로 퍼지면서 좋아하는 글귀를 적어 붙이게 되었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직접 쓰기도 했지만 절 등에서 받아다 붙이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대문에 붙이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그냥 벽이나 문짝, 문지방이나 기둥 등에 붙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요즘에 붙이는 분들은 현관문에 많이들 붙이십니다.
입춘 날짜 마무리
입춘 날짜부터 뜻을 알아보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붙이는 방법과 뜻, 떼는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요즘 시대가 바뀌면서 많은 분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하다보니 입춘에 대한 글귀를 붙이는 풍습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찾아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추웠던 겨울을 떠나보내고 따스한 봄을 만끽할 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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