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 기대효과와 반대의견, 사례 및 관련주 정리 | 철도지하화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상에 있는 철도를 지하로 옮겨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철도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그리고 추진 과정에서의 고려 사항 및 반대의견과 사례, 관련주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철도지하화의 필요성
현재 서울시에는 71.6㎞의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철도 주변 지역에서는 소음, 분진, 진동 등 다양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철도로 인해 도시 공간이 단절되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철도 지하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철도를 지하로 옮기면 지상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 녹지, 주거 및 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철도지하화 기대효과
철도가 지하화 됨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 환경 개선
- 소음, 분진, 진동 등 철도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
- 지상 공간 활용을 통한 녹지 및 공원 조성
- 교통 체계 개선
- 철도로 인한 도로 단절 해소
-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
- 지역 경제 활성화
- 철도 주변 부지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상권 활성화 및 부동산 가치 상승
- 안전성 제고
- 건널목 사고 위험 제거
- 보행자 및 차량 통행 안전성 향상
아무리 재개발을 하고 아파트를 만든다 해도 생활 여건은 나아지지 않는데 해결하기 위해선 철로 지하화를 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도의 지하화는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역 사회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철도 지하화 추진 시 고려 사항
철도의 지하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업성 검토
- 철도 노선별 사업성 분석 및 우선순위 선정
- 국토부 선도사업 제안을 위한 구간 선정
이해관계자 참여
- 철도 지하화 구간이 포함된 자치구 및 주민 의견 수렴
- 전문가 자문단 구성을 통한 기술적 검토
재원 조달 방안
-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 민간 투자 유치 등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 모색
단계적 추진
- 장기적 관점에서의 단계별 사업 추진
- 선도 사업 추진 후 확대 적용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경제성뿐만 아니라 기술적 타당성, 사회적 수용성 등을 두루 고려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도 지하화 사례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경의선 지하화 (경의선 숲길)
마포구 연남동 가좌역부터 용산구 효창공원역까지 약 6km 구간을 지하화하여 경의선 숲길로 조성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짐
강릉 동해선 시내구간 지하화
KTX 개통을 앞두고 한정적인 부지를 극복하기 위해 강릉역과 강릉 시내 일원의 구간을 지하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철도를 고속선과 연결하고 시내 접근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
목포 호남선 시내구간 지하화
KTX 개통을 앞두고 이루어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3.6km 구간의 직선화와 1.2km 구간의 지하화를 위해 약 3400억 원이 투입됨5
대만 타이난시 철도 지하화
총사업비 약 1조 25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앙정부 부담 87.5%, 타이난시 부담 12.5%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지하화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화한 대표적 사례로 꼽힘
이처럼 국내에서는 주로 고속철도 개통이나 선로 개량 과정에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한 사례가 있습니다. 반면 운행 중인 전 구간을 지하화한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는 도시 미관 개선과 지상 공간 활용을 위해 철도를 지하화한 사례들이 있습니다만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재원 조달 방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지하화 반대의견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막대한 사업비 부담
철도 지하화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는 다른 시급한 철도 현안에 투자할 재원을 잠식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철도지하화에 80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는데 이 비용이면 전국에 새로운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기술적 어려움과 안전 문제
운행 중인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공사로, 장기간 열차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대 터널 건설로 인한 안전 문제 증대, 환기구 설치를 둘러싼 갈등 등 기술적 난제가 있습니다.
철도 확장성 저하
지하 철도는 향후 선로를 추가하거나 확장하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철도 발전에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우선순위 문제
전국에 아직 철도가 닿지 않은 지역이 많은 상황에서 이미 운행 중인 노선을 지하화하는 것은 투자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방 철도 등 시급한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실효성 논란
철도지하화의 필요성과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심 달래기 용도의 공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처럼 철도지하화를 둘러싸고 다양한 반대 의견이 존재합니다.
철도지하화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경부선 자체만 지하로 묻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접속되는 노선과의 환승통로와 연결선로까지 싸그리 다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으며, 철도지하화를 진행하는동안 열차 운행을 중지하게 되고 시민들의 이동 동선도 일부 통제될 수밖에 없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기회비용, 사업 추진상의 현실적 어려움, 철도 발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주요 반대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철도지하화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철도지하화 관련주
철도지하화 사업과 관련된 주요 기업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설사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철도지하화 공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도지하화는 대규모 토목공사인 만큼,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철도 관련 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 공기업이 사업 추진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차량 및 부품 제조사인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등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부동산 개발 기업
철도지하화로 확보되는 역세권 부지 개발 사업에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오롱글로벌, 호반건설, 한화건설, 태영건설 등 주요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수주 기회 확대가 전망됩니다.
엔지니어링 및 설계 기업
철도지하화 사업은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관련 엔지니어링 및 설계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도화엔지니어링, 삼안, 유신, 동명기술공단, 희림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재 및 장비 기업
철도지하화 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레미콘, 철강 등 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삼표시멘트,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동국제강,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철도지하화 사업의 장기성, 정책 변수 등을 고려할 때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업 진척 상황, 수주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해가며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도지하화 마무리
철도 지하화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난관과 반대의견이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 시민사회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철도지하화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철도 지하화가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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