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증상 단계와 원인 및 예방 후유증 알아보기 | 저체온증은 일반적으로 체온이 35℃(9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체온증 영어로는 Hypothermia라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열 생산이 줄어들거나 열 소실이 늘어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확히는 체온이 정상적인 36.5℃~37.5℃ 범위보다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저체온증은 고통을 유발할 뿐더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요, 저체온증의 단계별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후유증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저체온증 원인
많은 분들이 저체온증 하면 추울때나 찬물에 빠졌을 때 등 추위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체온증은 추위뿐 아니라 의료 상의 원인,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 심장병, 간질, 간염 등의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정상체온보다 체온이 낮아지면 우리 신체는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저체온증의 증상은 체온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며 그 증상들은 체온이 떨어질 수록 심해집니다.
크게는 환경성 저체온증과 대사성 저체온증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경성 저체온증
환경성 저체온증은 우리 몸이 장기간 추위에 노출될 때 발생하며, 평소 건강하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상태에서 눈 또는 비에 젖거나 바람이 심한 곳에 있는 경우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물에 빠진 경우 물은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게 되고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대사성 저체온증
대사성 저체온증은 인체의 대사율을 감소시키는 내분비 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패혈증이 시상 하부의 온도 중심 기능을 파괴하는 경우에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원인
환경성 저체온증과 대사성 저체온증 외에도 의인성 저체온증이 병원에서 정맥주사, 수혈, 중증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두부 외상 시에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증상
체온이 낮을수록 피로, 근육이나 의식의 약화, 추운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좀 더 심하면 의식 상실, 심박수가 느려지며 기침, 호흡이 어렵다는 증상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오한과 피로가 많으며 이외에도 의식을 잃거나 기억과 언어 장애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어 체온이 28℃ 이하로 낮아지면 중증의 저체온증으로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되고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데 심하면 저체온증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체온 단계별로 저체온증 단계별 증상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저체온증 단계별 증상
저체온증은 체온에 따라 저체온증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각 저체온증 단계별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미한 저체온증(33~35℃)
가벼운 저체온증의 경우 몸이 떨린다던지 피부에 닭살이 생기고 피부 혈관의 수축으로 피부가 창백하게 보이는 저체온증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입술이 파랗게 보이거나 졸음이 오며 발음 명확하지 않게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등도 저체온증(29~33℃)
체온이 더 낮아지면 저체온증 증상이 심각해지게 됩니다. 이 정도까지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 심장박동 및 호흡이 느려지면서 의식을 잃게되고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중증 저체온증(28℃ 이하)
체온이 28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더욱 심각하게도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심정지가 올 수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식을 잃게 되고, 각막반응 및 통증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게 됩니다.
저체온증 고통
저체온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고통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지만 만약 저체온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근육과 인대에도 손상이 발생하면서 고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저체온증이 심해질 때 근육에 기름이 고이면서 경직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인대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체온증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면 근육과 인대 뿐 아니라 심폐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호흡기의 고통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저체온증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은 경우 후유증도 심각할 수 있으므로 괜찮아져보인다고 해도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체온증 증상의 후유증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저체온증 후유증
저체온증을 다행히 잘 극복한 후에도 일부 저체온증을 겪었던 환자들의 경우 어느정도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체온증 후유증으로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신경기능 장애: 저체온증 후에는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의 신경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육과 인대 장애: 저체온증 후에는 근육과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어 근지구력 저하, 통증, 근육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장과 호흡기 장애: 저체온증 후에는 심장박동, 호흡기 장애, 기관지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대처 및 응급처치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환자를 우선 체온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장소를 이동 후에는 이불이나 따뜻하게 덮을 수 있는 담요 등으로 감싸주는데 만약 젖은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옷은 벗긴 후 덮어줍니다.
아직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하여 몸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좀처럼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져 의식을 잃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저체온증으로 인해 환자에게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동반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체온증 심폐소생술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던 환자에게 심정지가 발생하였다면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합니다. 심정지가 온 후 골든타임인 4분 이내라면 큰 뇌손상 없이 환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분이 넘어가는 경우 심한 뇌손상 또는 뇌사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맥박 또는 심전도를 통해 심정지가 확인되었다면 1분 이상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병원에 있는 상황이라면 심초음파 또는 도플러 초음파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확실히 배우실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예방
대사성 저체온증의 경우에는 건강관리를 통한 방법외에는 별도의 예방방법이 없지만 저체온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환경성 저체온증의 경우 충분히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며, 특히나 등산 등 체온 유지가 어려운 곳을 방문하는 것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외출을 하더라도 옷을 충분히 두껍게 입고 목도리나 털모자, 장갑 등 체온을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착용하여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워서 버티기 힘들다 싶은 경우 바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체온증 증상 마무리
저체온증 증상과 원인, 예방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체온증 증상은 추운 겨울 외부에서 활동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경미하게나마 겪게되는 경우가 많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만큼 몸이 건강하다고 해서 옷을 따뜻하게 입지 않고 외부활동을 오래한다든지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한다든지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 모두 조심히 보내시고 안전하게 따뜻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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